다중이용시설 슬라이딩 도어 안전 실태 조사 – 끼임 사고 예방이 시급하다
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슬라이딩 도어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,서울·경기 소재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30개 중 80% 이상이KS 규격에서 요구하는 안전치수를 충족하지 못해 끼임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.■ 조사 배경 및 주요 결과슬라이딩 도어는 보행자의 편리한 입출입을 위해 널리 사용되지만,어린이와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이 문틈에 끼이거나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.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(CISS)에 접수된 슬라이딩 도어 사고는2021년 40건에서 2023년 83건까지 꾸준히 늘어났으며, 2024년 10월 기준으로도 52건의 사고가 보고되었다.특히, 이번 조사에서는 슬라이딩 도어 30개 중 24개(80.0%)가움직이는 문과 고정문 프레임 사이의 간격이 KS..